[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탄소포집 플랜트의 핵심 공정을 결정지을 분리막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분리막은 특정 성분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필터와 같은 물질로 혼합된 기체가 들어오면 이산화탄소는 통과하고 기타 불순물은 통과하지 못하는 막이다.
▲ GS건설이 8월30일 기체 분리막 전문기업 에어레인과 '분리막 바탕 탄소포집 및 활용기술 교류와 업무협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GS건설 > |
GS건설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국내 분리막기업 에어레인과 ‘분리막 바탕 탄소포집 및 활용기술 교류와 업무협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에어레인은 자체 기술과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체 분리막 전문기업이다.
GS건설과 에어레인은 이번 협약으로 탄소포집 분리막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탄소포집 플랜트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현재까지 탄소포집 플랜트는 습식방식으로 공장에서 배출하는 폐가스가 반응성 화학물질을 통과하면서 이산화탄소가 포집되는 방식이었다.
GS건설은 화학물질 대신 차세대 분리막을 적용하면 기존 설비와 비교해 작은 면적으로 탄소포집 플랜트 설치가 가능해 경제적이고 효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모듈화도 용이하다.
GS건설은 올해 기존 연구조직을 RIF테크(Research Institute of Future Technology)로 확대개편해 미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에어레인과 협력은 탄소포집을 위한 분리막기술뿐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 분리막기술로 확장이 가능하다”며 “GS건설은 친환경 디지털 바탕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국내 대표 지속가능경영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