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태풍 힌남노 북상, 제주 태풍경보 내고 중대본 위기경보 '심각'으로 상향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2-09-05 09:57: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태풍 힌남노가 제주를 향해 북상하면서 제주도 육상과 해상 전역에 기상특보가 내려졌다.

행정안전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5일 오전 5시 기준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55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킬로미터로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 힌남노 북상, 제주 태풍경보 내고 중대본 위기경보 '심각'으로 상향
▲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가운데 제주 서귀포시 하효항 주변 해안가에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후 10시 발표 때 이동속도였던 시속 12㎞보다 빨라졌다.

최대 순간풍속은 전남 신안 가거도 초속 22.0미터, 제주 산지 초속 20.2미터, 전남 진도 초속 14.5미터로 집계됐다.

태풍은 5일 오후 3시쯤엔 서귀포 남남서쪽 290킬로미터 부근, 6일 새벽엔 서귀포 동북동쪽 약 70킬로미터 부근 해상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오전 6시 부산 서남서쪽 약 90킬로미터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며 이후 경남 해안에 상륙한 뒤 부산 북쪽 내륙을 지나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 전역과 제주도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이미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전라·경상·제주권을 중심으로 발표된 예비특보는 충청·강원·경기로 확대됐다. 인천, 경기, 강원, 전남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국 100~300밀리미터로 제주 산지는 600밀리미터 이상,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 등은 400밀리미터 이상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사유시설 피해는 제주에서만 주택 8동, 상가 3동, 차량 1대가 침수됐다. 현재 퇴수와 견인 조치가 완료됐다.

피해 우려로 일시 대피한 사람은 86세대 106명으로 부산 남구 77명, 부산 동구 28명, 경북 상주 1명 등이다. 집을 떠나 임시주거시설로 대피한 사람은 71세대 91명이다.

현재 국립공원 22개의 탐방로 609개가 통제된 상황이며 여객선은 46개 항로 66척이 통제됐다.

고용노동부는 사업장 재택근무, 유연근무, 출퇴근 시간 조정 권고를 요청했다.

제주도는 이날 학교 283곳(91.3%)에 대해 휴업·단축·원격수업을 결정했다. 부산시는 5일은 기상 상황을 고려해 학교장이 재량으로 결정하되 내일은 모든 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4일 오후 4시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를 1단계에서 바로 3단계로 격상하고 위기경보 수준은 ‘주의’에서 ‘심각’으로 올렸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임도영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