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그룹이 취약계층에 26조 권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 상승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를 진행해 연간 약 70만 명을 대상으로 26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 하나금융그룹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를 진행해 연간 약 70만 명을 대상으로 26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연간 35만 명) △서민·청년·취약차주(연간 25만 명) △가계대출 실수요자(연간 9만 명) △사회가치창출이라는 4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원리금 상환의 부담을 덜고 사업체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약 19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진행한다.
소상공인이 연 7%를 초과하는 고금리 대출의 기한을 연장할 때 최대 1%포인트 금리를 감면해주고 비은행권에서 받은 연 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낮은 고정금리 대출로 대환해주는 소상공인 대환대출도 운영한다.
하나카드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매출이 30% 이상 감소한 영세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장단기 카드대출을 이용할 때 1%포인트의 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서민과 청년, 고령자 등 금융취약계층에 3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예비창업자부터 창업 7년 이내 청년 기업가들에게 0.7%포인트의 신규 여신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하는 ‘청년창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10월부터 운영한다.
고령자를 포함한 기초연금수급자를 위한 ‘연금하나통장’의 우대금리를 17일부터 2.0%포인트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가계대출 실수요자에게는 주거 관련 금융 부담을 나눌 수 있도록 4조 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안심전환대출 비대상 가계대출자들을 위한 변동금리모기지론 고정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주택가격 초과로 이자 경감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가계대출자들이 고금리 이자 부담을 덜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
하나금융그룹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5년간 1조 원 규모의 ESG활동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청년과 신중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 △저소득 청소년과 청년 지원 사업 △보호종료 예정인 청년들의 사회진출 지원 △노인과 미혼모 지원 강화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대내외 경제 환경이 어려워질수록 금융이 먼저 앞장서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며 “현장의 손님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금융 지원을 위해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