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탄탄한 고용지표를 기반으로 긴축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 2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7.98포인트(1.07%) 하락한 3만1318.4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59포인트(1.07%) 내린 3924.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4.26포인트(1.31%) 낮아진 1만1630.86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8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확인한 이후 상승 출발했지만 장 후반으로 가면서 모두 1% 이상 하락하면 장을 마쳤다.
미국 고용통계국은 8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7월보다 31만5천만 명 증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 7월 증가치인 52만6천 명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탄탄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고용시장을 바탕으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금리 인상에 한층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종목별로 보면 미국 정부로부터 중국 수출 중단을 통보받은 엔비디아는 2% 이상 하락했다.
메타플랫폼스와 스냅은 3% 정도, 테슬라는 2% 이상 각각 하락했다. 넷플릭스, 애플, 알파벳A도 각각 1% 가량 하락했다.
반면 스포츠의류업체 롤루레몬은 전날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실적발표에 6% 상승했다. 브로드컴도 시장예상치를 웃돈 실적에 1% 이상 올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관련 지수가 1% 상승했다. 반면 필수 소비재와 헬스, 부동산, 기술, 통신,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1% 이상 내렸다.
국제유가는 모두 상승했다.
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0.3%(0.26달러) 오른 배럴당 86.8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0.7%(0.66%) 오른 배럴당 93.02달러로 마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