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적가치(SV)위원회 위원장(오른쪽)과 진옥동 신행은행장이 1일 서울 중구 SK서린빌딩에서 ESG 경영확대와 사회적가치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 > |
[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를 위해 SK와 손을 잡았다.
신한은행은 1일 서울 중구 SK서린빌딩에서 SK와 ESG 경영 확대와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행사에는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이형희 SK 사회적가치(SV)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신한은행과 SK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ESG 금융지원 △ESG 경영 컨설팅 △ESG 비즈니스 △ESG 경영 고도화 추진 등에서 상호 협력한다.
우선 핵심사업으로 SK 협력사 가운데 ESG 우수등급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이자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올해 안에 시행한다.
SK는 ESG 플랫폼인 ‘클릭(Click) ESG’에서 ESG 수준을 진단해 등급을 부여하고 신한은행은 우수등급을 받은 협력사에 금융지원을 한다.
ESG 우수협력사는 ESG 등급에 따라 최대 연 2%포인트 범위 안에서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SK 협력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ESG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해외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공급 관련 금융지원을 공동 추진하는 등 사회적 가치 측정 노하우를 SK와 공유해 ESG 경영을 고도화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진 행장은 “ESG 경영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는 SK와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일에 뜻을 모으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ESG 경영을 통해 사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ESG 우수협력사들은 올해 안에 대출이자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ESG 표준이 갈수록 강화되는 추세인 만큼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의 ESG 경영 확대와 동반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안들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