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저축은행들이 상반기에 접수된 금리인하요구권 3건 가운데 1건을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상반기 저축은행들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34.8%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상반기 저축은행들의 금리인하 요구권 수용률은 34.8%를 보였다 |
금리인하요구권 전체 신청건수는 모두 3만8568건이었고 이 가운데 1만3410건이 수용됐다.
대출별로 가계대출에서는 3만6500건의 금리인하요구권이 접수돼 1만2529건이 받아들여졌다. 기업대출은 전체 신청건수가 2068건이었고 이 가운데 881건이 수용됐다.
감면된 이자는 가계대출 26억5800만 원, 기업대출 5억1200만 원이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금융소비자가 신용상태의 개선이 있는 경우 금융기관에 직접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주요 10개 저축은행 가운데서는 웰컴저축은행이 수용률 75.8%로 가장 높았다. 전체 신청건수 984건 가운데 746건이 수용돼 이자 1억200만 원이 감면됐다.
페퍼저축은행이 74.7%로 두 번째로 높았고 상상인저축은행 66.7%, SBI저축은행 60.3%, 애큐온저축은행 40.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