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는 26일 베트남 최대 에듀테크기업인 페니카그룹(Phenikaa)과 함께 ‘웨일 스페이스 및 웨일북을 활용한 베트남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권오형 퀄컴 아태지역 총괄사장, 레 안 선 페니카그룹 대표,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 응우엔 푸 칸 페니카 대학교 총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
[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의 웹 기반 교육 플랫폼이 글로벌로 진출한다.
네이버는 26일 베트남 최대 에듀테크기업인 페니카그룹(Phenikaa)과 함께 ‘웨일 스페이스 및 웨일북을 활용한 베트남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페니카대학교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레 안 선(Le Anh Son) 페니카그룹 대표, 김효 네이버 웨일책임리더 등이 참석했다.
페니카그룹은 자율주행 등 IT기술 사업과 더불어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페니카대학과 초,중,고등학교를 운영하며 등하교 시스템과 학습관리시스템(LMS))를 개발하고 있는 IT, 에듀테크 분야 기업이다.
네이버와 페니카그룹은 베트남 현지 교육 상황에 맞춰 웨일 스페이스 플랫폼을 현지화해 출시하기로 했다.
웨일 스페이스는 다양한 교육용 솔루션을 웹(WEB) 환경에서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웨일 스페이스 계정 하나로 어디서든 연속성 있게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국내에서는 약 50여 개의 교육용 솔루션이 웨일 스페이스에서 제공되고 있다.
웨일 스페이스는 국내 17개 시·도교육청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충남교육청에서는 웨일 스페이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교육의 발전 가능성을 연구 중이다.
네이버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현재 웨일 스페이스와 제휴 중인 여러 국내 에듀테크 솔루션 스타트업이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현지 기술 솔루션 업체와도 활발한 제휴, 개발 논의를 진행한다.
웨일 스페이스와 시너지를 내는 교육용 노트북 ‘웨일북’의 도입도 논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는 “이번 협약은 네이버가 국내에서 진행해온 에듀테크사업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사례다”며 “웨일 스페이스가 글로벌 각 지역의 교육적 특성을 담을 수 있는 개방형 에듀테크 플랫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레 안 선 패니카그룹 대표는 “네이버는 웹 기술과 하드웨어 기술을 모두 갖춘 기업으로 이번 협약은 베트남 내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큰 발걸음이다”며 “베트남뿐만 아니라 아세안 국가에서 미래형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최선의 해결책을 함께 이끌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