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베트남 친환경 스마트 신도시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비텍스코와 하남성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하남 친환경 스마트 신도시 사업에 한국 기업 최초로 공동개발 협력계약(Memorandum of Understanding)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호이(Hoi) 비텍스코 회장이 29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협력계약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
현대건설이 이번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하남성 신도시 안에 스마트시티 선도 지구를 조성하고 스마트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해당 지역 스마트시티 조성에 참여해 R&D센터, 오피스, 상업시설, 스마트 물류센터 등으로 구성된 ‘하이테크 산업지구‘와 주거 및 서비스 인프라 시설이 들어서는 ‘도심지구’ 등 총 면적 1524ha(헥타르)에 이르는 대규모 복합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 기본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등 현대차그룹과 연계한 스마트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현대건설은 이번 베트남 신도시 개발 사업을 교두보로 삼아 K-스마트시티의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베트남 신도시 사업을 주도하는 비텍스코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환경과 기술이 공존하는 사람 중심의 미래 도시 구현에 기여하겠다”며 “현대건설 핵심 전략 사업인 스마트시티 건설사업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