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2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24%(3.95달러) 상승한 배럴당 97.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9일 국제유가가 공급감소 우려가 지속하며 상승했다. 사진은 정유공장.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11월물 브렌트유는 3.96%(3.92달러) 오른 배럴당 102.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파월 미 연준의장의 물가안정 의지와 이에 따른 수요 불안에도 OPEC+ 회의를 앞두고 감산 가능성이 이어지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OPEC+)은 9월5일(현지시간) 정례회의를 연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 가능성을 시사한 뒤 다른 국가들도 이런 의견에 동조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시장에서는 원유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긴축정책을 당분간 이어가겠다는 뜻을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최근 잭슨홀 회의에서 물가안정을 목표로 금리인상을 계속 나서겠다고 말했다. 수요 측면에서 국제유가 하락요인이 지속하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