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유럽도 9월 '자이언트 스텝' 논의하나, 금리 0.75% 인상 가능성 커져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08-28 12:23: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럽도 9월 '자이언트 스텝' 논의하나, 금리 0.75% 인상 가능성 커져
▲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비즈니스포스트] 유럽중앙은행이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스텝(0.50%포인트 인상)을 넘어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까지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8일 로이터에 따르면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 미팅 2일차 회의에서 “9월에 또 다른 상당한 금리 인상이 필요하며 올해 말 이전에 ‘중립금리’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빌르루아 총재는 “필요한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를 정상적인 수준보다 더 많이 올릴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것은 우리의 임무이며 이를 이행하려는 의지와 능력은 무조건적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1%에서 2% 사이의 중립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며 “우리가 9월에 중요한 조치를 취하면 올해가 가기 전에 그곳(중립금리)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립금리란 인플레이션 압력 없이 잠재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는 이론적 금리 수준을 말한다.

유럽중앙은행은 올해 7월11일 11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유럽중앙은행은 2016년 3월 기준금리를 0%까지 내린 뒤 6년 넘게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올해 들어 물가 상승률이 사상 최고치에 이르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것이다.

다른 유럽중앙은행(ECB) 고위 관계자들도 큰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마틴스 카작스 라트비아 중앙은행 총재는 “우리는 0.50%포인트와 0.75%포인트 인상안 모두를 가능한 조치로 논의하는 데 열려 있어야 한다”며 “현재 관점에서는 최소 0.50%포인트는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자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 이사도 “우리는 금리를 올려야 한다”며 “설령 경기침체에 진입하더라도 우리에게는 통화정책 정상화의 길을 계속 가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지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유럽중앙은행의 다음 통화정책회의는 9월8일에 열린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진종오 탄핵 찬성 의사 밝혀,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2표 남아
신한투자 "KG이니시스 밸류업 계획 긍정적, 주가 저평가 해소 기대"
DS투자 "녹십자 목표주가 상향, 미국 혈액원 인수는 '알리글로' 매출에 호재"
국제유가 상승, 원유 수요전망 하향에도 러시아 추가 제재에 불확실성 커져
[채널Who] SK하이닉스 HBM으로 빛났던 2024년, 메모리 승기 잡은 세 가지 요인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