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동부대우전자 유상증자에 사재 60억4800만 원을 출연했다.
동부대우전자는 10일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659억5294만2500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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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과 동부대우전자의 계열사인 동부하이텍이 특수관계인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김 회장은 60억4800억 원을 출자해 63만여 주를 획득하기로 했다. 동부하이텍은 120억9700만 원을 출자해 127만여 주를 얻는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은 개인재산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며 "이번 유상증자는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연구개발과 판로확대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13년 동부그룹이 동부대우전자를 2700억 원 정도에 인수할 때도 개인재산 250억 원을 투입했다.
김 회장은 2009년에도 동부그룹의 반도체사업을 키우기 위해 동부하이텍에 3천억 원 정도의 사재를 출연한 적이 있다.
김 회장은 가전제품, 반도체 등 전자산업을 중심으로 동부그룹의 제조업 재건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