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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돋보기] 기관 7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두산에너빌리티 많이 담아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2-08-25 18: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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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는 주식시장의 근간이 되는 기업공개시장을 지배할 뿐 아니라 누구보다 정보를 빠르게 잡아 투자에 활용합니다. 이들은 자금력도 막강합니다. 오늘 나는 이 종목을 사고 이 종목을 팔았는데, 기관투자자들은 어땠을까요. 증시 돋보기가 알려드립니다.
[증시 돋보기] 기관 7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두산에너빌리티 많이 담아
▲ 25일 장중 기관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기관투자자가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을 많이 샀다.

원전 산업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두산에너빌리티를 향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기관투자자는 17일부터 6거래일 연속 국내주식 순매도세를 이어왔는데 이날 매수세로 전환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5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기관투자자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을 550억 원어치 사고 155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도 규모는 39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날보다 4.86%(1050원) 오른 2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그룹이 16일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테라파워에 3천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마쳤다고 밝히면서 원전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3일 한국남부발전과 가스터빈 로터(Rotor) 수명연장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하기도 해 두산에너빌리티를 향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업종 내 기관투자자의 해석이 갈린 점이 눈에 띈다.

전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0.74% 상승한 가운데 기관투자자는 반도체 대표주 SK하이닉스를 2번째로 많이 샀다.

기관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식을 731억 원어치 담고 155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수규모는 163억 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0.97%(900원) 오른 9만4100원에 장을 닫았다.

반면 함께 반도체 대표주로 분류되는 삼성전자 주식은 3번째로 많이 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기관투자자는 7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팔고 있다. 순매도 규모는 165억 원이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19%(700원) 오른 5만9700원을 기록하며 6만 원선에 거의 근접했다.

태양광주에 대해서도 해석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기관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OCI는 2번째로 많이 팔았다.

기관투자자는 한화솔루션 주식을 125억 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같은 태양광 사업을 진행하는 OCI 주식은 204억 원어치 팔았다.

중국 폴리실리콘 기업의 제품생산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OCI 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해 기관투자자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OCI는 태양광 사업의 중요 부품인 폴리실리콘을 만드는 회사로 국내 유일의 폴리실리콘 제조업체다.

이밖에 카카오(142억 원), 기아(136억 원) 등이 기관투자자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삼성SDI(-210억 원), 한국항공우주(-120억 원), 넥슨게임즈(-94억 원)는 기관투자자 순매도 상위 5개 종목 안에 들었다. 정희경 기자
[증시 돋보기] 기관 7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두산에너빌리티 많이 담아
▲  25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 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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