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의 지주사 LS가 주력 자회사의 실적개선으로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LS의 주력 자회사들이 지난해보다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LS는 실적과 주가 모두 일취월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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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열 LS그룹 회장. |
LS는 LS전선이 분할하여 만들어진 지주회사로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LS니꼬동제련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초고압전력선, 해저케이블 등의 전선장비를 만드는 LS전선은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 신흥국가에서 전력선과 통신선 등의 수주를 늘리며 매출처를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은 수주잔고가 현재 1조3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 늘었다.
LS전선은 올해 베트남법인을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다. LS전선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생산시설 확충 등을 위한 재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그리드, 태양광발전시스템 등의 전력장비를 생산하는 LS산전은 중국 등 해외법인의 실적이 점차 개선되면서 8천억 원대의 수주잔고를 유지하고 있다.
트랙터 등을 만들며 전기차부품사업까지 사업영역을 넓힌 LS엠트론은 제품의 매출처를 다변화하며 성장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LS엠트론은 LG화학에 납품하던 전기차용 배터리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인 동박을 일본 파나소닉의 테슬라향 제품에도 납품할 예정"이라며 "성장과 수익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LS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LS 주가는 올해 시작보다 10일 종가 기준으로 47%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