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공장 증설 세금감면 받을까, 시 의회 인센티브 논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08-25 10:48: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공장 증설 세금감면 받을까, 시 의회 인센티브 논의
▲ 텍사스주 테일러시 당국에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인센티브 지원 계획과 관련한 안건을 논의한다. 사진은 인근 지역에 위치한 삼성전자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공장.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반도체 파운드리공장 건설과 관련해 현지 당국의 인센티브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

지역언론 테일러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테일러시 당국은 현지시각으로 25일 회의를 열고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 제공하는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안건과 관련해 논의한다.

해당 안건은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부지를 특별 세금감면 지역으로 지정할 지 여부와 삼성전자를 텍사스주 기업 프로젝트 지원 대상에 포함할 지 여부를 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국 관계자는 테일러프레스를 통해 “이번 논의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삼성전자의 장기 반도체공장 투자계획 진행 과정의 일부”라고 말했다.

테일러시 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삼성전자 공장이 건설되는 1200에이커(약 486만 제곱미터) 부지에 관련해 중점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아직 공장 부지에 포함되는 토지 일부가 세금 감면 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지원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금 감면 지역에 지정되면 삼성전자가 해당 공장을 운영하며 낸 세금을 일부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 세금 감면을 적용하기 위해 앞으로 많은 절차가 진행되어야 한다.

우선 현지 시민들의 의견을 들은 뒤 반영해야 하는 절차가 필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당국에서 토지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텍사스주 및 테일러 지역경제에 일으킬 고용 창출 등 경제적 효과를 고려하면 반대 의견이 힘을 얻을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국 관계자는 테일러프레스를 통해 “이런 과정은 텍사스주 법률에 따라 진행되는 장기 절차에 해당한다”며 “삼성전자와 합의한 공장 투자 계획을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 달러(약 22조7천억 원)을 들여 첨단 파운드리 생산라인을 도입하는 반도체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현재 기초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른 시일에 정식으로 착공식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테일러 반도체공장은 이미 텍사스주 당국에서 제공하는 챕터313 등 다른 세금 감면 인센티브 대상에 포함됐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 시행에 따라 중앙정부 차원의 대규모 보조금을 추가로 받게 될 가능성도 유력하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