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이 차량 반도체 스타트업인 보스반도체에 투자해 차량용 반도체와 관련한 기술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설립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의 2호 펀드에서 보스반도체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그룹이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설립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의 2호 펀드에서 보스반도체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 기아 본사. <현대자동차>
보스반도체는 고객사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및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 및 개발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보스반도체는 올해 설립되어 차량 반도체에 필수적인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설계 △CPU 및 그래픽 △고속 신호 인터페이스 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로원 2호 펀드는 2021년 2월 현대차, 기아, 현대차증권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협력사가 출자하고 산업은행, 신한은행이 투자자로 참여해 조성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새로운 차량에 필요한 최적화된 차량용 반도체 관련 기술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경쟁력 있는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반도체 업체와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은 "보스반도체는 현대차그룹이 그리고 있는 미래 차량용 반도체 전략에서 중요한 퍼즐 조각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보스반도체와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다른 유망한 스타트업에 대해서도 투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