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스판덱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효성티앤씨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바이오 스판덱스를 통해 친환경 섬유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효성티앤씨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섬유전시회인 ‘프리뷰인서울 2022’에 참가해 친환경을 테마로 한 전시부스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 효성티앤씨가 8월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섬유전시회 '프리뷰인서울 2022'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바이오 스판덱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첫 선을 보인다. 사진은 효성티앤씨가 해외전시회에 참가한 모습. <효성> |
효성티앤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바이오 스판덱스 섬유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로 만든 원단을 선보인다.
바이오 스판덱스는 스판덱스 재료 가운데 석탄에서 추출하는 원료 일부를 미국 농무부(USDA) 바이오 인증을 받은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대체해 생산한 섬유다.
앞서 10일 효성티앤씨는 바이오 스판덱스 개발에 성공한 뒤 글로벌 친환경 인증(에코 프로덕트 마크)를 획득했다고 알렸다.
효성티앤씨는 바이오 스판덱스가 기존 스판덱스가 활용되는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재활용 섬유 ‘리젠’을 사용해 제작한 여러 패션브랜드(탑텐·지오지아·무신사·닥스셔츠·무인양품·엘에이알) 제품도 소개한다.
‘프리뷰인서울’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섬유전시회다. 올해 프리뷰인서울에는 국내외 섬유패션기업 311개가 참가한다.
효성티앤씨는 “리젠 등 재활용 섬유에 이어 스판덱스 시장에서도 친환경 섬유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