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2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74%(3.38달러) 상승한 배럴당 93.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3일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이 부각되며 하루 만에 상승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10월물 브렌트유는 3.88%(3.74달러) 오른 배럴당 100.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시장에 원유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으며 하루 만에 3%대 상승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의 감산 가능성 언급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산유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전망이 부각되며 올랐다”고 설명했다.
전날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해외언론과 인터뷰에서 “시장 변동성과 유동성 축소에 따라 석유수출국기구는 감산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 외에도 일부 석유수출국기구 회원 국가들 역시 감산을 지지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달러화는 최근 급등에 따른 속도조절 과정이 이어지면서 소폭 하락했다”며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도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