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2022-08-23 18: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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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노조가 쟁의행위 수위를 높이고 있다.
23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공동성명'은 "7월19일부터 시작한 쟁의행위가 1개월여 만에 순한맛에서 보통맛으로 수위를 높였다"고 밝혔다.
▲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공동성명이 7월19일부터 시작한 쟁의행위가 1개월여 만에 보통맛으로 수위를 높였다고 밝혔다. 사진은 7월26일 공동성명 기자회견 모습.
공동성명 측은 “모기업인 네이버 측은 ‘독립경영’을 이유로 5개 계열사 교섭 문제에 관여하려 하지 않지만 실제로 5개 계열법인과 함께 일을 하는 많은 동료들이 모기업인 네이버가 책임있는 의사결정이 있어야만 문제해결이 가능함에 공감하고 있다”며 보통맛 쟁의의 첫 번째 퀘스트(네이버의 책임촉구 서명운동)의 성공적 달성 이유를 설명했다.
공동성명은 16일부터 전 계열사의 조합원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5개 계열사 소속 2500명 임직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모기업 네이버의 책임있는 의사결정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노동조합 측은 서명운동의 퀘스트명을 ‘공감을 표현하라’로 이름짓고 네이버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서명운동 시작 4일차인 19일 오전에 퀘스트 달성목표인 1천 명 서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서명운동은 55개 계열사 직원들이 근무하는 모든 사옥을 순회하며 서명운동을 진행하기로 한 계획에 따라 24일 컴파트너스 부평 사옥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보통맛 쟁의의 두 번째 퀘스트는 조합원이 참여하는 피켓팅이다.
피켓팅은 조합원이 자신의 휴식시간을 이용해 참여하는 형태로 출근시간과 점심시간에 모기업 네이버의 신사옥인 1784와 5개 계열사가 입주한 각 사옥을 돌며 실시한다.
공동성명은 피켓팅 이후 조합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른 형태의 단체행동 역시 준비 중이며 8월25일 해당 퀘스트는 공동성명 카페에 공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노동조합은 7월 19일 쟁의를 시작한 이후 공동성명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에 댓글달기, 노동조합 굿즈 인증샷 올리기, 온라인 간담회 참여하기 등 온라인 상에서 쟁의행위를 펼쳐왔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