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백화점이 추석 선물세트에 쓰이는 보냉가방을 반납하면 포인트를 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9월25일까지 명절 선물세트 보냉가방 회수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 롯데백화점에 보냉가방을 반납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준다. 사진은 롯데백화점의 보냉가방. <롯데쇼핑> |
보냉가방은 배송 과정에서 선물세트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제작된 기능성 가방이다. 올해 추석에는 16만 개 이상의 보냉가방이 사용될 것으로 롯데백화점은 예상하고 있다.
보냉가방에 사용되는 보냉재인 토이론은 가방 외부와 내부의 공기가 순환되는 것을 억제해 보냉을 유지한다. 하지만 재활용이 어려워 일반쓰레기로 분류된다.
롯데백화점은 환경보호를 위해 고객이 구매한 선물세트를 포장하는데 사용한 보냉가방을 추후 회수하기로 했다.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한다.
롯데백화점 앱(애플리케이션)에 회원으로 가입한 고객이라면 누구든지 보냉가방을 들고 가까운 롯데백화점 사은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롯데백화점은 보냉가방을 반납한 고객에게 1개당 5천 점씩, 최대 5만 점의 엘포인트를 증정한다. 엘포인트는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멤버십 포인트다.
롯데백화점은 회수한 보냉가방을 재활용해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만드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