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2-08-23 0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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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중국의 부진했던 소비경기가 하반기 회복되면 빠르게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오리온이 하반기 중국 소비경기 회복 전망에 따라 중국에서 소비 부진 털고 빠르게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오리온 목표주가 12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오리온 주가는 22일 10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오리온은 올해 7월 모든 국가에서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증가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2월부터 증가하던 중국 영업이익이 7월 재차 부진한 모습을 보인점이 아쉬웠다”며 “중국 내수 소비 부진에 따라 위한화 기준 매출이 5% 줄고 원재료 및 유틸리티 비용상승이 겹치며 원가율이 전년과 비교해 3% 늘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소비부진은 하반기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중국 내수 소비가 부진했던 2016년과 현재 상황은 다르다고 판단한다”며 “2016년 당시에는 명절 과재고, 소비 부진, 유통업체 구조조정 등의 구조적 요인에 따른 것이었다면 현재는 제로코로나 정책이라는 단기적인 요인에 따른 것이다”고 분석했다.
소비 경기가 회복된다면 빠르게 실적 회복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중국 내수 소비 부진이 길어지며 오리온의 시장 지배력도 정체 중이나 소비 경기 반등 시 실적 개선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장(견과바, 양산빵, 생수 등), 지역확장(인도·미국법인, 러시아 2공장 가동)이 가시화 된다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봤다.
오리온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950억 원 영업이익 437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17.2%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