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2-08-22 15:07:43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종합기술 주가가 장중 크게 오르고 있다.
가덕신공항 건설공사를 향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22일 한국종합기술 주가가 장중 크게 오르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한국종합기술 본사 모습.
22일 오후 2시55분 기준 한국종합기술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3.14%(1650원) 오른 8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종합기술 주가는 전날보다 0.42%(30원) 내린 7100원에 장을 시작해 지속해서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 2시 넘어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 전환한 뒤 급등했다.
국토교통부가 ‘가덕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사업을 수의계약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머니투데이는 이날 오후 국토교통부가 이르면 이달 안에 가덕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사업과 관련해 수의계약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용역사업자 공고에 유신컨소시엄 1곳만 입찰해 유찰됐는데 2차례 유찰된 만큼 수의계약 방식으로 유신컨소시엄과 계약을 맺기 위한 적정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신컨소시엄에는 한국종합기술을 포함한 7개 업체가 참여했다.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은 국토교토부가 그동안 발주했던 기본계획 용역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용역 예산은 157억6천만 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용역 기간은 1년이다.
한국종합기술 역시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사업이 수의계약을 통해 빠르면 9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라며 “당사는 유신, 포스코건설과 함께 유신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가했으며 업계에서는 검증과정에서 큰 결격사유가 없으면 유신컨소시엄이 과업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종합기술은 상하수도와 수자원개발, 도시계획, 환경, 도로, 교통, 교량, 터널, 항만, 철도 등 엔지니어링분야에서 기획, 타당성조사, 설계, 분석평가, 감리업무 등을 수행하는 종합건설엔지니어링 업체다.
주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주하는 다양한 공종의 엔지니어링 기술용역 업무를 맡으며 설계 및 감리업무 외에도 시공능력과 자재구매조달 능력, 사업관리 능력을 키우기 위해 시공사업 등도 일부 수행하고 있다.
한국종합기술은 상반기에 매출 1332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올렸다. 2021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49% 늘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