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이 글로벌 경영행보 속에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동티모르 대통령을,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은 중남미 3개국 대통령을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
▲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왼쪽)이 19일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서 타우르 마탄 루왁 총리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 사장이 19일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서 오르타 대통령, 타우르 마탄 루왁 동티모르 총리를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동티모르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인용 사장의 방문과 함께 동티모르 수도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옥외 광고도 내보냈다. 동티모르의 공용어인 포르투갈어, 태툼어로 ‘한국이 여러분에게 인사를 전합니다’라는 인사말을 내건 이 광고는 딜리 국제공항, 대통령실 앞 등 딜리 도심 곳곳에 송출되고 있다.
이인용 사장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삼성전자의 혁신기술 사례, 사회공헌활동도 오르타 대통령과 루왁 총리에게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민·관합동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의 일원으로서 중남미에서도 활발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재승 사장이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3개국을 방문해 각국의 주요 관계자를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삼성전자의 현지 사업 현황도 점검했다.
이재승 사장은 19일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에서 루이스 아비나데르 대통령을, 16일과 17일에는 각각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로 대통령, 코스타리카의 로드리고 차베스 대통령을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