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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차이나 '중국 최고 CEO'는 BYD 왕촨푸, 친환경기업 상위 휩쓸어

노이서 기자 nyeong0116@businesspost.co.kr 2022-08-19 17: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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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차이나 '중국 최고 CEO'는 BYD 왕촨푸, 친환경기업 상위 휩쓸어
▲ 포브스차이나가 '2022년 중국 최고 CEO' 명단을 공개했다. 왕촨푸 비야디(BYD) 회장(가운데) 기준 사진 왼쪽이 쩡위췬 CATL 회장, 오른쪽은 리전궈 융기친환경에너지 회장. <포브스차이나>
[비즈니스포스트] 포브스차이나가 선정한 '2022년 중국 최고 최고경영자(CEO)' 순위 상위권에 왕촨푸 비야디(BYD) 회장과 쩡위췬 CATL 회장 등 친환경 분야 기업 경영자가 대거 포함됐다.

중국 정부가 전략적으로 전기차와 배터리 등 친환경 산업을 육성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19일 포브스차이나가 선정한 중국 최고 CEO 1위에 왕촨푸 비야디 회장이 올랐다. 쩡위친 CATL 회장은 2위, 리전궈 융기친환경에너지(융기실리콘자재) 회장이 3위로 뒤를 이었다.

포브스차이나는 해마다 상장회사의 주가 변동폭과 최근 3년 동안 순이익 등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수 천 개 기업을 조사해 좋은 평가를 받은 상위 50명의 CEO를 선정한다.

비야디는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CATL은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융기친환경에너지는 중국 최대 태양광 모듈 및 패널 업체다.

포브스차이나는 “탄소중립 전환은 모든 국가들이 공동으로 두고 있는 전략적 목표”라며 “중국 기업은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전기차 가치사슬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 세계적으로 영향력과 혁신력을 증명하면서 주도적 입지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비야디는 올해 3월 내연기관차 생산을 전면 중단한 뒤 순수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인플레이션 압박이 더해지면서 대부분의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원가 부담으로 위기를 겪은 반면 비야디는 수직 계열화된 공급망을 통해 비교적 안정된 경영 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야디의 상반기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은 64만 대를 기록하며 2021년 연간 판매량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주가도 연이어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시가총액도 1조 위안(약 194조 원)을 돌파해 글로벌 자동차기업 가운데 3위권에 올랐다.

올해 중국 최고 CEO 명단에 포함된 인물 가운데 화학제품 및 첨단기술과 연관된 기업 경영자도 다수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수혜를 받아 실적 호조를 기록한 원자재 전문기업 3곳의 CEO도 명단에 포함돼 있다.

지난해 명단에서 제외된 중국 주요 IT플랫폼 기업 CEO들은 올해 명단에도 들어있지 않다. 중국 정부의 집중 규제 영향으로 실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중국 최고 CEO로 선정된 인물 50명의 평균 연령은 54세로 지난해와 같았다. 전체 50명의 인물 가운데 44명이 새로 명단에 포함됐다. 노이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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