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의약품청이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허가 여부를 검토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 직원이 생산된 스카이코비원을 살펴보고 있다. < SK바이오사이언스 > |
[비즈니스포스트] 유럽 당국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허가 여부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인체의약품위원회(CHMP)는 현지시각 18일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조건부 승인 신청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인체의약품위원회는 데이터를 검토한 뒤 조건부 허가 여부에 대한 의견을 낸다. 이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최종적으로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
유럽의약품청은 “스카이코비원은 현재 평가되는 코로나19 백신 중 하나다”며 “질병이 계속 진화함에 따라 유럽연합 회원국이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백신과 치료제를 보유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6월 국내에서 스카이코비원 품목허가를 받은 뒤 해외에서도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뿐 아니라 영국 당국에도 7월 품목허가 신청을 냈다.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EUL) 등재도 준비하는 중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