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특징주

현대차 기아 주가 급락,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법에 전기차 혜택 못 받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2-08-17 17:02: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크게 내렸다.

현대차와 기아가 인플레이션 완화법(IRA)에 따라 앞으로 한동안 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기아 주가 급락,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법에 전기차 혜택 못 받아
▲ 17일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크게 내렸다. 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17일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3.80%(7500원) 내린 19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 주가는 1.27%(2500원) 하락한 19만5천 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내내 하락폭을 키웠다.

기아 주가는 4.02%(3300원) 하락한 7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 주가 역시 0.85%(700원) 내린 8만13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폭이 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서명한 인플레이션 완화법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가 한동안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소식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완화법에 서명하면서 앞으로 미국에서는 북미에서 최종 생산된 전기차만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법에는 전기차시장 확대를 위해 전기차 신차에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내용이 담겼는데 현대차와 기아가 여기서 제외된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현재 미국에서 아이오닉5, 코나EV, EV6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모두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미국에서 전기차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을 세웠으나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 하락은 코스피 전체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장 마감 뒤 “코스피지수는 전일 해외증시 혼조에도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으나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법에 따른 국내 전기차 보조금 제외 소식 등의 영향으로 기관이 매도세로 전환하며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67%(17.05포인트) 내린 2516.47에 장을 마감했다. 10일 이후 4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도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지속, "강세장 복귀 가능"
하나증권 "디오 영업망 개편 및 구조조정 효과 발생, 구조적 성장을 위한 정상화 단계"
[조원씨앤아이] 이재명 지지율 52.3%, TK는 '긍정' 서울·PK는 '부정'이 더 높아
팔란티어 주가 '지나친 고평가' 분석, "타임머신 발명한 수준의 프리미엄"
LG전자 가전구독 모델 B2B로 확장, 상업용 스탠드에어컨 23평형 월 8만원대
안랩 블록체인 자회사, 간편결제진흥원·오픈에셋과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력
[조원씨앤아이] 트럼프 '비호감' 58% vs. '호감' 23%, 보수층은 '호감' 44%
테슬라 로보택시 구글과 아마존에 '우위' 평가, "사업가치 9천억 달러" 분석
[조원씨앤아이] 국힘 당대표 적합도, 국힘 지지층에서 장동혁 35% vs. 김문수 33%
샤오미 "전기차 2027년 유럽 출시", 투자자 기대감에 주가 삼성전자 대비 고평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