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H바텍이 올해 하반기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KH바텍은 고객회사인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폴더블폰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힌지(접는 부분의 경첩) 매출이 확대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KH바텍이 올해 하반기 폴더블폰 판매에 힘받아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KH바텍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외장 힌지를 생산하는 업체로 삼성전자가 주요 고객회사이다.
이 연구원은 “KH바텍은 올해 2분기에는 고객회사에 폴더블 스마트폰 힌지 납품이 조금 지연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고 짚었다.
KH바텍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38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을 거뒀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0.5%, 영업이익은 230% 늘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에서 KH바텍의 고객회사 폴더블 스마트폰의 일부 색상이 사전예약에서 조기 마감되는 등 좋은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KH바텍의 중장기적 성장성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