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LCD 공급과잉 해소,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안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6-06-09 14:49: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LCD 공급과잉의 해소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9일 "한국, 일본, 중국의 패널업체들은 향후 공통적으로 LCD 생산을 줄이는 대신 플렉서블 올레드패널의 생산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 결과 올해 하반기에 LCD 공급이 줄면서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LCD 공급과잉 해소,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안도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왼쪽)와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4분기부터 7세대 LCD 생산라인을 매각하고 플렉서블 올레드패널의 생산라인을 늘릴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등 LCD보다 수익성이 높은 올레드패널 쪽으로 체질개선을 꾀하고 있다.

대만의 패널업체 CPT(청화픽쳐튜브)도 올레드패널 생산을 늘리기 위해 LCD 생산라인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널업계는 그동안 중국정부의 지원을 받은 중국업체들의 물량공세로 공급과잉을 겪었다.

14인치 노트북에 들어가는 LCD의 경우 가격이 2016년 4월 기준으로 1년 동안 26%정도 떨어졌다. 40인치 TV에 들어가는 LCD의 경우 1년 동안 40% 가까이 하락했다.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패널가격은 최근 과잉공급이 조금씩 해소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LCD가격의 안정은 국내 패널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CD가격 하락에 따른 대형TV의 수요 증가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전망을 밝게 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중화권 업체보다 대형TV패널을 만드는 기술력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에서 TV사업을 담당하는 VD사업본부는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TV패널 구매량을 대형패널중심으로 2배 정도 늘릴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 역시 대형TV패널에서 경쟁력을 지닌 만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