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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자회사 호실적에 힘입어 2분기 실적 개선, 자체 사업은 부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08-12 17: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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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가 자회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한화는 2022년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15조1898억 원, 영업이익 9145억 원, 순이익 9166억 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한화 자회사 호실적에 힘입어 2분기 실적 개선, 자체 사업은 부진
▲ 한화가 2022년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15조1898억 원, 영업이익 9145억 원, 순이익 9166억 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2021년 2분기보다 매출은 19.82%, 영업이익은 18.92%, 순이익은 60.22% 증가했다.

한화의 실적 성장은 한화솔루션 등 주요 자회사가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 덕분으로 분석된다.

한화는 한화그룹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계열사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한화건설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을 연결기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올해 2분기 한화솔루션은 2021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22.02%, 영업이익이 25.6% 증가하는 등 2020년 통합법인 출범 뒤 최대 성과를 거뒀다.

같은 기간 한화건설의 영업이익은 64% 증가했다. 한화건설은 인천공항 2터미널, 인천여성병원 등 이미 수주한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화 자체사업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한화는 2022년 2분기 별도기준으로 7994억 원, 영업이익 179억 원, 순이익 270억 원을 냈다. 2021년 2분기보다 매출은 32.6%, 영업이익은 42.3%, 순이익은 51.4% 감소했다.

한화는 방산, 글로벌, 기계부문의 자체사업을 하고 있는데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투자수익 감소로 수익성이 대폭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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