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2-08-12 16: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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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12일 기관투자자 매수세에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 12일 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 매수세에 2일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6%(4.16포인트) 오른 2527.9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4.12포인트(0.16%) 내린 2519.66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정한 상태로 장을 마친 영향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8% 상승 마감한 반면 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7%, 나스닥지수는 0.58% 각각 떨어졌다.
이후 코스피지수는 장중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국거래소는 “인플레이션 상승세 둔화 기대감과 긴축 우려 등이 상존하는 가운데 장중 보합권 등락을 지속하다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일 연속 상승마감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노동부가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했는데 전월 대비 상승률이 둔화해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통과했다는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다만 연준 의원들의 공격적 긴축 정책을 암시하는 발언 등으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도 함께 확대되며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업종 전반에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건설업(2.7%), 전기가스(2.0%), 기계(1.1%), 종이목재(1.0%) 등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기관투자자가 코스피시장 매수세를 주도했다.
외국인투자자가 139억 원, 개인투자자가 224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쏟아내는 가운데 기관투자자는 홀로 203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50%), 삼성바이오로직스(0.66%), LG화학(1.06%), 삼성SDI(0.65%), 현대차(1.55%), 기아(1.98%) 등 상위 6개 종목 주가는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2.44%), 네이버(1.43%), 카카오(-1.43%)의 주가는 내렸으며 SK하이닉스의 주가에는 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0.52포인트) 소폭 내려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반도체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약보합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898억 원어치, 64억 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780억 원치 주식을 팔았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27%), 에코프로비엠(-2.39%), 엘앤에프(-0.75%), HLB(-2.99%), 카카오게임즈(-1.84%), 펄어비스(-4.86%), 셀트리온제약(-1.01%), 알테오젠(-2.71%), 에코프로(-4.54) 등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