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오른쪽 세번째)과 소병훈 국회 농해수위원장(오른쪽 네번째)이 12일 경기도 광주 토마토 농가 침수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듣는 모습. <농협중앙회> |
[비즈니스포스트]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호우 피해를 본 농업인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 회장은 12일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경기 광주시 퇴촌면 농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무이자재해자금 1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이날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함께 피해 농가를 찾았다.
농협은 이번 호우로 피해를 본 농업인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영농지원을 한다.
피해 농업인 수해 복구 물품과 방제약제 지원 등에 쓰일 무이자재해자금을 최대 1천억 원까지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농협은 병해충 방제를 위한 약제를 무상 공급하고 방제기 운영비용과 농기계 무상수리도 진행한다. 피해농산물 수급안정대책 추진을 위해 소비촉진행사와 계약출하사업 참여농가 위약금 면제 등도 실시하기로 했다.
농협상호금융은 농·축협을 통해 집중호우 피해 농가마다 최대 1천만 원 무이자대출도 진행한다.
농협은행은 신규대출 1억 원, 기업대출 5억 원 한도로 최대 1.6%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카드결제대금은 최대 6개월 납부를 유예한다.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은 보험료 등을 납부 유예하기로 했다.
이성희 회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업인들을 위해 농협 차원의 종합적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전사적 지원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