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병모 "STX조선해양 법정관리, 회생의 전환점"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6-08 19:16: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병모 STX조선해양 사장이 임직원에게 위기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이 사장은 8일 담화문을 내고 “STX조선해양이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된 것은 안타깝지만 이는 우리 회사가 최악의 길로 빠지지 않고 회생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소중한 일터를 지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은다면 이 역경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병모 "STX조선해양 법정관리, 회생의 전환점"  
▲ 이병모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이 사장은 STX조선해양이 조선업계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 사장은 “기업회생절차가 결정되기 전에 STX조선해양이 회생보다는 청산될 것이라는 언론보도에 당황스럽고 충격이 컸을 것”이라며 “그러나 법원이 회생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STX조선해양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STX조선해양을 이른 시일 안에 경영정상화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바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는 공정진행에 따른 대금 수령과 자산매각 등을 통해 스스로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며 “수익성과 자금 수급사항을 고려해 취소할 선박을 신속하게 확정하고 현금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조달부문에 협력기업의 고통을 최소화하면서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자재를 적기에 공급해줄 것을 당부했다. 생산부문에는 공정을 재정비해 프로젝트가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신속한 생산체계를 구축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기업회생절차는 임직원의 고통분담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힘든 과정이 필연적으로 수반된다”면서 “임직원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어 지금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TX조선해양은 7일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STX조선은 21일까지 채권자 목록을 제출하고 7월6일까지 채권신고를 마쳐야 한다.

이후 STX조선해양 조사위원인 한영회계법인이 8월11일까지 회생채권 등을 조사하며 8월26일에는 관리인 보고를 위한 첫번째 관계인 집회가 개최된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STX조선해양은 9월9일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고 법원이 이를 승인하면 계획안에 따른 회생절차가 추진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HD현대 필리핀 수빅조선소 투자 확대, 정기선 한진중공업 실패 딛고 동남아 생산거점으로..
내란특검 한덕수 구속영장 청구 임박, 총리 2번 '최고 경제관료'의 몰락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