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건강용품업체 존스앤드존슨이 ‘발암논란’에 휩싸인 베이비파우더(아기분) 제품판매를 중단한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발암물질 논란을 일으켰던 원재료 활석(탈크) 함유 베이비파우더 제품의 판매를 2023년부터 중단한다.
▲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발암논란에 휩싸인 활석이 함유된 베이비파우더 제품의 판매를 2023년부터 중단한다. 해당 제품은 2020년 5월부터 북미지역에서 판매가 중단됐다. 사진은 존슨앤드존슨의 베이비파우더. <존슨앤드존슨> |
해당 베이비파우더는 발암논란을 일으킨 활석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020년 5월부터 북미지역에서는 판매가 중단됐다.
존슨앤드존슨은 판매중단을 발표하면서도 여전히 해당 제품이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은 해당 제품과 관련해 3만8천여 건에 이르는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활석은 발암물질인 석면 근처에서 함께 생산되는 경우가 많아 석면에 노출·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자주 제기되는 물질이다.
존슨앤드존슨은 활석을 포함한 베이비파우더 제품의 빈자리를 기존 판매하고 있는 옥수수 전분이 포함된 베이비파우더로 대체하기로 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