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2-08-12 11: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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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협중앙회가 저소득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성격의 대출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815 해방대출’로 3년 동안 서민 5만여 명의 부채 부담을 덜어줬다고 12일 밝혔다.
▲ 12일 신협중앙회는 ‘815 해방대출’로 3년 동안 서민 5만여 명의 부채 부담을 덜어줬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9년 8월 신협중앙회관에서 진행된 ‘815 해방대출’ 출시 기념 발대식 현장.
815 해방대출은 고금리 대출을 받은 저신용·저소득계층의 부채 부담을 덜기 위해 2019년 광복절에 출시됐다.
사회공헌 성격을 지닌 대출 상품으로 서민·자영업자·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1인 당 최대 1천만 원까지 최장 5년 동안 연 3.1~8.15% 이내의 중금리로 대환하거나 신규 신용대출의 길을 열어준다.
지난달 말까지 누적 5만1714명이 815 해방대출을 이용했다. 평균 취급금리는 6.2%, 누적 취급액은 4909억 원에 이른다. 연평균 전국 620여 개의 조합에서 815 해방대출을 취급했다.
신협 관계자는 “한국신협은 1960년 휴전 뒤 당시 한국 사회에 만연했던 고리 사채를 타파하기 위해 27인의 시민이 십시일반 모은 10만 원에서 시작됐다”며 “전국 873개 조합, 자산규모 134조 원에 달하는 현재의 신협 공동체를 일군 자조와 자립의 신협정신을 잊지 않으며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신협은 약자를 위한 사회적 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815 해방대출 외에 서민과 금융 취약계층, 지역경제를 위한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다자녀가구, 소상공인, 지역사회, 노약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성격의 금융상품 운용과 사회공헌사업으로 구성됐다.
신협은 이를 통해 저출산, 고용위기, 인구고령화, 탈농촌 현상 등 한국 사회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