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토마토가 1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7.0%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가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 27.0%, 부정평가 71.3%로 집계됐다. 특히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1.2%였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긍정평가는 지난주(5일 발표) 조사보다 5.1%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5.5%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0% 이상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61.8%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부정평가는 40대(79.8%), 30대(77.0%), 18~29세(76.1%), 50대(76.0%), 60대 이상(57.6%) 순이었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부정평가가 75.8%였으며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54.6%)가 부정평가(43.8%)보다 높았다.
인적쇄신 요구에 윤석열 대통령의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8.0%가 쇄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전면적 쇄신’이 57.3%로 나타났다.
인적쇄신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0.0%에 그쳤다.
정당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 32.5%, 더불어민주당이 48.7%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6.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1.4%포인트 올랐으며 민주당은 0.1%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정당 없음’은 13.5%, 정의당은 3.2%였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미디어토마토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2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