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B손해보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DB손해보험은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DB손해보험이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DB손해보험 목표주가를 기존 8만6천 원에서 8만8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DB손해보험 주가는 6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은 하반기 전망도 좋다”며 “상반기 실적 호조를 이끌었던 장기 위험손해율은 하반기에도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DB손해보험은 올해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895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과 비교해 20.1% 증가하는 것이다.
DB손해보험은 백내장 수술 관련 청구가 4월 뒤로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추가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수도권 집중호우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에서 실제 부담할 금액은 약 70억 원 수준이며 일반보험에서 청구 규모도 크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DB손해보험은 대형 손해보험사 3곳 가운데 기업가치가 가장 저평가된 것으로 파악된다.
DB손해보험은 현재 주가에 올해 실적 전망치를 대입해 계산한 주가수익비율(PER,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이 4.2배다. 경쟁사인 삼성화재는 7.4배, 현대해상은 4.7배다.
정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은 손해보험사 3곳 가운데 PER은 가장 낮고 배당수익률은 가장 높다”며 “주가도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DB손해보험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DB손해보험의 2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282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0.1% 늘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