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이 인천시 금고지기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인천시는 10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동안 시금고를 맡을 금융기관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신한은행은 인천시 1금고를, NH농협은행은 2금고를 맡아 운영한다. 사진은 인천시청. <인천시> |
신한은행이 인천시 1금고를, NH농협은행이 2금고를 맡는다.
1금고는 일반회계, 공기업 특별회계와 기금 등 자금을 관리한다. 관리 규모는 2022년 본예산 기준으로 12조 원 정도다.
2금고는 2조 원 규모의 기타특별회계 자금을 맡는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2007년부터 인천시 1금고와 2금고를 각각 운영해왔는데 2026년까지 20년 연속으로 인천시 금고를 운영하게 됐다.
두 곳 은행은 16년 동안 안정적으로 시금고를 운영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세금 납부 시스템인 이택스(ETAX)가 내년 1월 행정안전부가 구축하는 차세대 지방세 시스템으로 통합되는데 신한은행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이번 인천시 시금고 모집에 참여했으나 고배를 마혔다.
시금고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 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 금리, 시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 사업 등이다.
인천시는 8월 안으로 금고 지정 사항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고 9월 금융기관별로 시 금고 약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