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이 0.8% 증가한 7499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
▲ 삼성화재가 리스크 관리와 손해율 감소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이 늘었다.
상반기 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9조8875억 원, 영업이익은 1조7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원수보험료는 1.3%, 영업이익은 2.6% 각각 증가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0.8% 증가했지만 전년도 삼성전자 특별배당에 따른 일회성 수익을 제외했을 때에는 18.9% 증가한 수치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만 살펴보면 연결기준으로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한 3408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
2분기 매출은 5조28억 원, 영업이익 49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8.4% 각각 증가했다.
보험 종목별로 원수보험료(매출) 성장률을 살펴보면 일반보험 10.0%, 자동차보험 0.9%, 장기보험 0.3%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손해율과 사업비율 합산비율은 2021년 같은 기간보다 1.8%포인트 감소한 99.7%를 보였다.
보험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일반보험 손해율은 손익변동성 완화를 위한 리스크 관리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포인트 개선된 69.3%로 나타났다.
장기보험 손해율은 실손보험금 과잉 청구 및 지급 심사와 관련된 금융당국의 제도 강화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81.1%를 보였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유가 상승과 코로나19로 이동이 줄어 사고율이 감소해 전년 대비 2.5%포인트 개선된 76.5%로 집계됐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지난해 이상의 성과를 냈다”며 “하반기 역시 물가상승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효율 개선을 지속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