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는 1049억 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전날까지 9거래일 연속으로 코스피시장 주식을 사들였는데 이날 매도세로 전환됐다.
기관투자자도 203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쏟아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261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50%), SK하이닉스(-3.47%), 삼성바이오로직스(-1.11%), LG화학(-3.43%), 네이버(-1.13%), 삼성SDI(-0.49%), 현대차(-0.52%), 카카오(-3.49%), 기아(-.98%) 등 대부분의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0.11%)의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1.60%(13.38포인트) 하락한 820.27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급락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며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동반으로 보유한 주식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코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뉴욕증시 상장 기업 중 반도체 관련 기업 시가총액 상위 30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6% 크게 하락한 점이 코스닥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812억 원과 129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23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89%), 에코프로비엠(-0.73%), 엘앤에프(-1.02%), HLB(-6.22%), 카카오게임즈(-3.40%), 펄어비스(-1.14%), 셀트리온제약(-1.55%), 알테오젠(-3.40%), 에코프로(-0.75%) 등 대부분의 종목 주가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