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하반기 성장 우선전략에서 수익성 우선 전략으로 선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 GS리테일이 올해 하반기 기존 성장 우선전략에서 수익성 위주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GS리테일 본사. |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GS리테일 목표주가 3만1천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GS리테일 주가는 9일 2만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GS리테일은 2분기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편의점 부문은 양호했으나 디지털커머스 관련 비용부담이 부진한 실적의 원인이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169억 원, 영업이익 474억 원을 냈다. 2021년 2분기보다 매출은 23.2%, 영업이익은 10.8% 늘어난 것이다.
하반기에는 사업 구조조정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올해 6월부터 기존의 성장우선 전략에서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선회하면서 변화가 감지된다”며 “최근 새벽배송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한데다 11월에는 헬스앤뷰티사업(랄라블라)를 철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디지털커머스 사업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디지털커머스 사업은 본업인 편의점, 수퍼사업과 시너지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통해 차별화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디지털커머스 투자의 시너지가 나와야한다”며 “디지털커머스 사업확장에 따른 비용투입으로 연간 2천억 원에 가까운 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이를 정당화하는 매출성장이 절실하다”고 봤다.
GS리테일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1950억 원, 영업이익 19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4.6% 늘고 영업이익은 4.8% 줄어드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