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0일과 11일에도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1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돌풍, 천둥·번개에 유의하고 남부지방 중심으로 무더위에도 유의해야 하겠다”고 9일 예보했다.
▲ 중부지방 폭우는 1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
중부지방에 폭우를 쏟아낸 정체전선은 북상해 10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많은 비를 내리겠다.
10일 낮에는 정체전선이 밀려 내려와 11일 오전까지 충청북부와 전북북부에 폭우를 퍼붓겠다. 이때 수도권은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어느 지역이든 비구름대가 강해지면 시간당 강수량이 50~100㎜에 이르는 비가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체전선은 11일 낮 다시 북상해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또 비를 쏟겠다.
수도권, 강원중·남부내륙, 강원산지, 충청권, 경북북서내륙, 전북북부 등에는 9~11일 100~300mm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에는 350mm 이상의 비가 내릴 수도 있겠다.
금요일인 12일에는 정체전선이 남하해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수 있겠다. 충청남부·전북·경북북부을 중심으로는 비가 세차게 쏟아지고 중부지방은 소강상태에 들어가겠다.
예상 강수량이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12일 남부지방 비는 전남 등의 심각한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정체전선이 약화하면서 내려가기 때문이다.
12일 이후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은 있다.
기상청은 브리핑에서 “13일 북한 쪽에 정체전선이 활성화해 16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