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무려 15시간 넘게 이어진 사상 초유의 시스템 장애 사고를 두고 대고객 사과문을 발표했다.
9일 정 사장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와 트레이딩시스템에 사과문을 게시해 신속한 피해보상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무려 15시간 넘게 이어진 사상 초유의 시스템 장애 사고를 두고 대고객 사과문을 발표했다. |
정 사장은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전산환경을 점검하고 개선하겠다"며 "고객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회사는 고객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성장한다는 대원칙을 깊이 되새기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최고의 IT인프라와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갖춘 증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의 홈페이지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은 8일 오후 4시 경부터 접속 장애를 일으켰고 시스템 장애는 15시간 넘게 이어져 다음 날 오전 7시15분 쯤 해결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전산 부분에 전원공급이 불안정해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박안나 기자
▲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의 대고객 사과문.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