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웹젠이 2분기에 수익성을 개선했다.
웹젠은 올해 2분기 매출 695억9400만 원, 영업이익 252900만 원, 순이익 206억900만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9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0.66%, 순이익은 11.99% 늘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3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4.98%, 순이익은 10.09% 늘었다.
웹젠은 "2월 말에 국내에 출시된 후 지금까지 매출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는 모바일 게임 ‘뮤 오리진3’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뮤 오리진3는 국내 구글플레이 월간 매출순위에서 4월 9위, 5월 8위, 6월 14위를 기록했다.
‘뮤 아크엔젤2’의 대만 서비스 준비 외에 크게 사업비용이 늘지 않은 것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웹젠은 하반기에는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처 및 협업 파트너 확보와 신작 게임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태영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먼저 출시된 게임들의 해외 진출 등 라이브 게임들의 수익을 극대화하면서 신작 개발에 당분간 집중하겠다”며 “개발과 사업, 투자와 리스크 관리의 균형을 맞춰 사업과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7월26일부터 중화권(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웹젠 자체 개발작 ‘R2M'(현지명 ‘중연전화’)은 대만 매출순위 10위를 유지하고 있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