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 주가가 오후 들어 대폭 상승했다.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TL(쓰론앤리버티)’의 글로벌사업에서 아마존과 협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 9일 오후 엔씨소프트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사진은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게임 TL(쓰론앤리버티) 관련 이미지. <엔씨소프트> |
9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6.05%(2만3500원) 오른 41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과 동일한 38만8500원에 장을 시작해 오전 장 내내 약세를 보였는데 오후 1시 넘어 상승 전환한 뒤 오후 1시40분 이후 빠르게 상승했다.
엔씨소프트가 다음 신작인 TL의 글로벌사업에서 아마존과 협업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머니투데이방송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엔씨소프트와 아마존이 TL의 글로벌 배급사업 제휴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씨소프트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북미와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아마존과 협업을 추진한다는 것으로 아마존의 게임사업 자회사 아마존게임즈가 TL의 북미와 유럽 배급을 맡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현재 개발 중인 게임에 대한 정보는 확인이 어렵다”며 “TL의 성공적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최적의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TL은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애초 리니지 지식재산(IP)에 기반해 만들어지던 게임으로 2011년 처음 공개돼 2017년 개발이 중단됐던 '리니지 이터널'의 연장선상에서 'TL(더 리니지)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거쳐 현재까지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