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100만 원대에 머물렀다.
미국 소비자들이 2023년 물가상승 둔화를 예상하고 있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물가가 안정궤도에 들어가 금리 인상이 완화되면 얼어붙은 가상화폐 투자심리가 풀릴 수 있다.
▲ 9일 오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이 2023년 인플레이션 폭락을 예상한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9일 오전 8시5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91% 내린 3048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89% 내린 234만4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37% 하락한 42만89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99%), 에이다(-0.14%), 솔라나(-1.77%), 도지코인(-1.90%), 아발란체(-4.15%)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폴카닷(0.91%)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소비자들이 2023년 물가상승 둔화를 예상한다는 뉴욕 연방준비은행 설문조사 결과를 전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2023년 인플레이션을 6.2%로 예상했다. 앞서 6월 설문조사 결과인 6.8%보다 낮아졌다.
물가가 안정된 흐름을 보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완화하면 경기가 살아나고 가상화폐 투자심리도 풀리게 된다.
코인데스크는 “이번 설문조사는 2013년 첫 조사 이후 가장 큰 1개월 하락이다”며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곧 통제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