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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SKC 소재부문 실적 좋아져, 하반기 동박 출하량 늘어"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2-08-09 0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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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C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SKC는 글로벌 동박(배터리 음극재 원료) 수요 확대에 힘입어 동박사업이 포함된 모빌리티소재부문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금융투자 "SKC 소재부문 실적 좋아져, 하반기 동박 출하량 늘어"
▲ SKC가 글로벌 동박(배터리 음극재 원료) 수요 확대에 힘입어 동박사업이 포함된 모빌리티소재부문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SKC 목표주가를 1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8일 SKC 주가는 13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3분기부터 중국 봉쇄조치 완화에 힘입어 동박 수요가 회복돼 SKC는 동박 출하량을 늘릴 것으로 본다”며 “SKC의 하반기 동박 출하량이 상반기보다 50%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글로벌 전기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가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면서 전기차배터리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SKC의 고객사인 주요 배터리사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SKC는 올해 3분기 동박을 포함한 모빌리티소재부문에서 매출 2780억 원, 영업이익 30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8.9%, 영업이익은 25% 늘어나는 것이다.

SKC는 2025년까지 연간 동박 생산능력을 25만 톤으로 늘리기 위한 생산시설 증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폴란드, 미국의 해외 거점을 활용해 고객사인 배터리사에 공급해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다만 이 연구원은 3분기 SKC의 화학부문은 전방 수요 둔화 영향으로 프로필렌옥사이드(PO) 스프레드(원재료 가격과 제품 가격의 차이)가 하락하며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북미와 유럽에 고부가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G) 공급을 확대하더라도 3분기 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은 47억 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SKC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6150억 원, 영업이익 4526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35.9% 늘어나는 반면 영업이익은 2.6% 줄어드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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