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타이어는 '에어본 타이어' 제품으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2'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금호타이어 UAM용 시스템 타이어 에어본 타이어. <금호타이어> |
[비즈니스포스트] 금호타이어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타이어로 세계적 디자인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금호타이어는 '에어본 타이어' 제품으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2'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레드 닷 어워드는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해마다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분야로 나눠 각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하고 있다.
국내 UAM 개발업체들은 2025년 UAM을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2030년 정식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UAM의 구현을 앞두고 자기 부상 열차 시스템에 착안해 자기장을 이용한 UAM 시스템 타이어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올해 수상 제품인 UAM용 시스템 타이어 '에어본 타이어'는 자기장 서스펜션 및 회전 휠 장치를 통해 별도의 휠모터 없이 전기만으로 스스로 바퀴를 회전시켜 항공기를 움직일 수 있다.
고무 부품과 에어리스 부품이 혼합된 구성으로 수직 이착륙할 때 부드러운 착륙이 가능해 승객들이 느낄 수 있는 충격을 줄였다고 금호타이어는 설명했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은 "에어본 타이어는 자기장을 이용해 단순한 구조로 안전하고 편안함을 극대화하는 착륙용 서스펜션, 스스로 바퀴를 굴려 차량을 움직이는 콘셉트의 미래형 타이어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흐름에 맞춰 금호타이어도 '기술명가'라는 명칭에 걸맞게 에어본 타이어를 바탕으로 미래형 제품 및 기술 연구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