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2-08-05 17: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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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우조선해양이 호주 자원개발업체로부터 해양플랜트 공정 지연, 공사 미완료에 관한 이의제기를 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호주 인펙스의 ‘FPSO 공정 지연, 공사 미완료에 관한 이의(claim)제기 및 중재신청’이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접수됐다고 5일 공시했다.
▲ 대우조선해양은 호주 자원개발업체 인펙스로부터 FPSO 공정 지연 및 공사 미완료에 관한 이의제기 및 중재신청이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접수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인펙스는 대우조선해양이 2017년 호주 해상에 설치한 부유식 원유 해상 생산설비(FPSO)의 생산을 위한 준비가 지연됐고 설비에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이의제기 및 중재신청을 했다.
청구금액은 9억7천만 달러(약 1조2천억 원)이다.
이와 관련해 대우조선해양은 계약 이행 과정에서 발생한 변동사항과 관련해 양측이 이미 합의한 뒤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이에 인펙스 주장은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금액이 과장됐다고 설명했다.
이 FPSO는 2012년 3월 계약돼 대우조선해양에서 5년 동안의 공사를 거쳐 2017년 7월 옥포조선소를 출항했다. 2019년 6월 호주 현지에서 생산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인도됐으며 현재 액화천연가스(LPG), 액화석유가스(LPG), 콘덴세이트를 생산 및 수출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회사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당사의 계약상 잔금 회수를 위해 중재 절차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