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려아연이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중장기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고려아연 목표주가 6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 고려아연이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확장해 중장기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려아연의 공장 시스템. <홍보영상 갈무리> |
4일 고려아연 주가는 48만1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단기 시황은 불리하지만 안정적 수익창출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려아연은 2분기 매출 2조8513억 원, 영업이익 3814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0.0%, 영업이익은 39.7% 늘었다.
올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분기 평균가격 상승, 아연 벤치마크 제련 수수료(TC) 상승 반영,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좋은 수익성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에는 판매가 더뎠으나 물류차질이 대부분 해소되면서 하반기는 판매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금속 가격 하락이 3분기 실적 부담으로 작용하겠으나 판매량 개선효과와 환율 상승이 수익성을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려아연은 적극적 신사업 확장 국면을 맞아 중장기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려아연은 한국전구체(전구체), 케이잼(전지동박), 에퓨론(신재생에너지)에 이어 자원순환사업 관련 투자 내용을 공개했다. 6월 GSDK(제강분진재활용)를 948억 원 인수한 데 이어 7월 이그니오홀딩스(E-Scrap재활용)를 4324억원에 인수했다.
이 연구원은 "우수한 기초체력(펀더멘탈)에 신사업 성장성이 더해졌다"며 "신사업 추가로 중장기 투자매력이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