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2분기 산업자재 제품의 수요가 늘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883억 원, 영업이익 88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2분기 산업자재 주요 제품의 수요가 늘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4% 늘었고 영업이익은 16.23% 줄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제조부문에서 타이어코드, 아라미드를 비롯한 산업자재 주요 제품의 수요가 늘었고 패션부문에서 아웃도어·골프 관련 브랜드의 꾸준한 성장에 힘받아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의 기저효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국제유가와 원재료비 급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봉쇄조치 등 대외적 악재 속에서도 제품가격 인상과 패션부문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실적을 방어할 수 있었다고 바라봤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2분기 들어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과 함께 코로나19의 재유행 등 예상하지 못한 대외적 리스크가 발생해 어려운 사황이었지만 산업자재부문과 패션부문이 받쳐줘 비교적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독보적 제품경쟁력을 앞세워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