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안국약품을 이끌어 온 어준선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안국약품 어 명예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4일 밝혔다.
▲ 어준선 안국약품 명예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85세. |
어 명예회장은 1937년 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대전고등학교, 중앙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왔다.
1969년 안국약품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경영을 시작했다. 기침약 ‘트수코친’, 눈영양제 ‘토비콤’ 등을 개발해 선보였다.
15대 국회의원을 지내는 한편 한국제약협회 이사장으로 일하며 경기도 향남 지역 제약공단 조성 등 여러 업적을 남겼다. 국민 건강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기도 했다.
장남 어진 부회장과 함께 안국약품 공동대표를 역임하다 올해 3월 전문경영인인 원덕권 총괄사장에게 대표를 넘겨줬다. 어 명예회장은 당시 노령으로 퇴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 명예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임영균씨와 아들 어진 부회장·어광 안국건강 대표, 딸 어연진씨·어명진씨·어예진 해담경제연구소장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17호다. 발인은 6일 오전 6시30분에 치러지며 장지는 충북 보은군 탄부면 매화리 선영이다. 임한솔 기자